[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시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 구축사업'이 2023년도 국가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미생물 분야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 기반 공공인프라를 구축, 농축산용 미생물제품 생산시설이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0여 미생물 분야 기업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연면적 7500㎡ 규모의 공장형 개별 입주공간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입주 공간 40실(165㎡)과 미생물 기업들의 공용장비는 물론 물류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까지 갖춰진다.

이학수 시장은 "입주 공간과 공용장비 등 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를 구축해서 미생물산업 시설을 집적적화 해 정읍을 미생물산업 발전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2017년 개소한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미생물산업의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전국 220여개 이상의 농축산 미생물제품 생산기업에 효능검증과 대량배양, 산업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중이다.

특히 기체크로마토그래피 등 23종의 복합미생물 안전성 분석시스템을 통해 미생물제품의 안전성 평가와 산업화를 지원하는 등 국내 유일의 농축산용 미생물제품 시험분석·인증 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한편 시는 지난 1월에도 100억원 규모의 '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4월에는 100억원 규모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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