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유익미생물(probiotics)을 활용해 친환경 축산을 촉진하는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사업'에 선정됐다.

장수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 예산 20억원에 이어 내년에도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코프로바이오틱스는 환경친화적(eco-friendly) 축산물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유익미생물을 의미한다. 앞으로 군은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고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전북대학교와 함께 유익미생물 효과를 공공 차원에서 과학적으로 실증한다.

농가 활용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확산시켜 관련 산업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군은 양돈 전체 농가와 한우 300두 이상 사육 농가에 효과적으로 미생물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축종별 급여량과 횟수·시기와 미생물제 취급·관리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 활용모델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

군 관계자는 "축산용 미생물의 효능에 대해 농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실증데이터를 확보해 친환경 축산모델을 정착하겠다"면서 "관련 산업을 활성화해 장수 축산 브랜드가치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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